[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장타 여왕' 김아림(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퀸'에 올랐다.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장타 여왕' 김아림(27)이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사진=KLPGA
'장타 여왕' 김아림(27)이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사진=KLPGA

의류 후원을 해주는 크리스 F&C 초청을 받아 잠깐 고국 나들이에 나선 김아림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2억1천600만 원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또, 작년에 만료된 KLPGA투어 시드도 되찾았아 김아림은 2025년까지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최종 라운드를 시작할 때 우승 경쟁에 나선 상위 5명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김아림 한 명뿐이었다. 그는 15번 홀(파5)에서는 무려 325야드를 날아가는 장타를 날리기도 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친 이가영이 3타 뒤진 준우승(9언더파 279타)을 차지했다. 이승연은 4오버파를 치고도 3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한편, 1∼3라운드 선두를 달린 김효주는 버디 1개에 트리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7오버파 79타를 친 끝에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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