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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지난 9일, 러시아에서 개최된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전승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종전과 확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가에서는 현재 전방위적인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스크바 글로벌통신원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경우 물품 부족 현상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침공 이후 글로벌 기업의 철수로 실업난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여러 기업들이 영업을 하며 급여를 지급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3월 초 한때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0루블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최근 들어 70루블대를 기록하며 침공 개시 전과 큰 차이가 없어졌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생활상과 여론을 살펴본다.

한편, 지난 3일,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낙태권’을 둘러싸고 찬반시위가 거세게 일어났다.

전국적으로 찬반 논쟁이 촉발된 데는 ‘낙태권 폐지’ 판결 초안이 유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영향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성의 선택권은 근본적이라고 믿는다”며 “법의 기본적 공평함과 안정성 측면에서 판결이 뒤집혀서는 안 된다”고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낙태권’을 옹호하는 발언까지 했다.

낙태권이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의 여론에 영향을 미칠 쟁점으로 떠오르자 여당으로서 민주당이 열세인 것으로 관측돼 온 중간선거의 승부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낙태권 폐지’를 둘러싼 갈등 양상과 이후 정치적 파장을 전망해본다.

(사진=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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