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2022년 국내에서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작품 둘을 소개한다.

◆뮤지컬 빨래

기간: 2022.06.10 ~ 2023.01.29

장소: 유니플렉스 2관

출연진: 나영 김청아, 성민재/ 솔롱고 노희찬, 김지훈, 이주순/ 주인할매 진미사, 최정화, 조영임/ 희정엄마 허순미, 김은지/ 구씨 이승헌, 이강혁/ 빵 김지훈, 안두호, 심우성/ 마이클 이태오, 박건우/ 제일서점직원 박도연, 정예지

내용: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 살이 5년 차인 27살 나영, 여섯 번째로 이사 오게 된 작은 반지하, 작가는 못 돼도 책은 좀 볼 줄 알았던 직장 생활. 문 너머 들려오는 집 주인과 옆방 이웃의 실랑이. 꿈을 잃어만 간다는 생각에 잠 못 드는 날이 길어진다.

나영은 직장 동료를 부당하게 해고하려는 서점 사장 "빵"의 횡포에 맞서다 자신 역시 불이익을 당한다. 집으로 돌아와 주저 앉는 나영에게 주변에서는 위로를 건넨다.

◆뮤지컬 모래시계

기간: 2022.05.26 ~ 2022.08.14

장소: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출연진: 태수 민우력, 온주완, 조형균/ 우석 최재웅, 송원근, 남우현/ 혜린 박혜나, 유리아, 나하나/ 종도 이율, 임정모/ 윤회장 황만익, 정의욱/ 영진 송문선, 김수연

내용: 입대한 우석은 1980년 어느 날, 적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어딘가로 향한다. 그곳은 간첩이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들과 대학생들을 선동하여 점령해버렸다고 알려져 있다. 폭도라고 명명된 시민들을 패고 총으로 쏴야 하는 군인들. 우석은 그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때 맞은편에서 시민 군으로 총을 집어 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태수와 맞닥뜨린다.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간첩이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도 사람들은 듣지 않다.

한편 대형 뮤지컬들이 모두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캐스팅을 변경하는 등 여전히 공연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