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드림시어터'서 개막

사진=공연제작소 사람들
사진=공연제작소 사람들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오는 8월 2일 '공연제작소 사람들'이 창단작 '산다는 건'을 개막한다.

'공연제작소 사람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등 국내외 굵직한 공연의 안무를 맡아온 안무가이면서 연극과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인 김성일을 비롯해 손정욱, 고건령, 지성근 등 대학로에서 각본, 연출, 연기 등 각 분야 20년 이상 활동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극단이다. 

연극 '산다는 건'은 가업을 이어 목수 일을 하는 삼 형제 이야기로, 셋째가 강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여인을 집으로 업고 오면서 전개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그린다.

고건령 연출은 "옳고 그름의 기준마저 모호해진 어지러운 세상을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들, 분노할 줄 모르는 평범한 다수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세상을 살아내기 위한 사회적 약자들의 몸부림을 통해 극 중 인물들이 우리의 자화상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산다는 건'은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드림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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