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장인을 두고 '영감탱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일 한 유세 현장에서 장인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이날 사법시험 합격 후 장인에게 전화를 건 일화를 들어 "고시 되면 지(장인)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었다. 그래서(장인이) 신문에 기사 안 났다고 말한 뒤 끊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3차 최종 합격을 한 뒤 다시 연락을 했다"며 장인에게 “딸은 데리고 간다. 고생 안시킨다. 대신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고 장모만 오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한테만 줬다"며 "그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 쓰면 앞으로 한 푼도 안 주겠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ka42****장인 26년 동안 딸네 집에 못 오게 하고 돌아가신 후에 영감탱이라고 막말하는 게 패륜 아니면 뭔가?" "curr****아무리 선거에서 재미있자고 한 말이지만 장인어른을 그렇게 모독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한편에서는 "do****처가에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인 장모상 때 직접 상주를 맡을 정도로 인간성이 바른 게 폐륜?" "juso****경상도 사람이면 이게 얼마나 친근한 말인지 이해한다"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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