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제공,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이태원 핼로윈 인명사고 관련 실종자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시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이태원 핼로윈 인명사고 관련 실종자 접수를 하고 있다.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29일 발생한 용산 이태원 압사사고에 관련해 서울특별시 가족다문화담당관이 협력 및 긴급조치에 나섰다. 

30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 151명 중 19명이 외국인으로 확인되었다. 호주 1명(23세, 여), 노르웨이 1명, 스리랑카 1명, 이란 2명, 중국 4명, 프랑스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러시아 2명, 미국 1명, 카자흐스탄 1명, 베트남 1명,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가 3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 가족다문화담당관은 용산구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외국어 통역이 적극 지원(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1명(영어,일어)/ 한남동주민센터-1명(영어, 필리핀어))되며,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는 실종신고 접수가 홈페이지 게시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파해 빠른 실종자 찾기에 적극 협력할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실종자 신고 안내를 다국어(중국어, 영어, 일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네팔어, 우르두어, 태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12개 언어로 지원한다.

당일 이태원 할로윈 축제 참가 후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에 대해서는 서울시 120 콜센터와 한남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외국인사망자 안치 병원으로는 △안양샘병원(여 1명) △성빈센트병원(남 1명) △부천성모병원(남 1명) △보라매병원(남 2명) △인재 상계백병원(여 1명) △강동 경희대병원(여 1명, 남 1명)△건대병원(여 1명) △평촌 한림대병원(여 1명) △순천향병원(여 1명) 등이 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할로윈을 앞두고 수만명 가량의 인파가 운집하며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날 사고로 30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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