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 조건부 허가
거리응원전 종료 시각 맞춰 대중교통 증편 및 막차 시간 연장

사진=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연합뉴스
사진=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연합뉴스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앞둔 가운데, 붉게 물든 광화문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붉은 악마'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했다.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결과 및 광화문광장자문단 자문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이다.

서울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경찰, 소방 및 비상시 구급 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응원전에 나서는 시민들로 거리가 혼잡할 수 있어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또한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의 증편과 막차시간 연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3일간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거리응원전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반납·대여가 불가하며,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시․자치구가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변 화장실 개방,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안전하게 거리응원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붉은악마’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응원 진행을 위해 경기시작 전,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 시민질서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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