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역세권 개발로 탄소중립도시 실현
이승일 교수 30년간 도시공간구조 연구 경험 토대

신간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역세권 개발론’[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신간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역세권 개발론’[사진=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친환경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에 대한 신간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역세권 개발론’이 지난 1일 발행됐다. 

이 책은 서울시립대 시공간분석연구소 대표를 맡는 이승일 교수가 30년 동안 지속가능한 도시공간구조 연구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강의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약 2년에 걸쳐 저술했다. 도시교통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때 우리 사회가 희망적인 대안을 선택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저자는 인류가 착안해낸 가장 현명한 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즉 ‘효율성과 형평성과 환경의 조화와 균형’에서 탄소중립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저자는 도시교통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의 대안은 철도와 역세권 개발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를 도시발전 이론의 고찰을 통해 제시했다. 나아가 철도와 역세권 개발이 미래의 도시교통에서도 여전히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밝힌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에 인구가 집중함에 따라 무엇보다 도시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도시교통에 초점을 맞추어 대표적 대중교통인 철도를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탄소중립 도시로 가는 지속가능한 길임을 밝힌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도시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 특히 지방자치단체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 총체적인 역할이 부여됨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이론을 기반으로 삼은 구체적인 정책의 개발과 검증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서구 도시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발전의 이론과 교통에너지 소비저감 이론을 차례로 살펴본다. 

3부에서는 철도와 자동차가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효과적으로 교통부문에서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역세권 개발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이 전략이 장기적으로 실용적인 전략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래의 철도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GTX(광역급행철도)와 미래의 자동차와 관련성이 큰 스마트 모빌리티의 도입에 따른 영향을 차례로 살펴본다.

한편 신간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역세권 개발론’은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판매된다.
 

주요기사
책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