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8년만 신작
뮤지컬 원작 영화로..."절반의 새로움과 절반의 익숙함 담겼다"
'영웅', 오는 12월 21일 개봉

사진=영화 '영웅' 포스터
사진=영화 '영웅'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윤제균 감독이 '영웅' 무대와 영화 차이점을 직접 설명했다.

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윤제균 감독과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다.

윤제균 감독은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절반의 새로움'과 '절반의 익숙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익숙함이라면 공연에 쓰였던 넘버와 장면을 많이 차용했다. 새로움은 공연에서 볼 수 없던 설희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다. 또 공연에서 잘 표현하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과거, 설희의 개연성 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각 거리의 차이도 언급했다. 윤 감독은 "공연은 객석과 배우의 거리가 정해져있지만, 영화는 카메라가 관객분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까이 가기도 하고 멀리 하늘로 빠지기도 한다. 공연보다 더 가깝고 멀리, 생생함과 웅장함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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