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12월 19일 tvN 첫 방송...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고수, 허준태, 안소희, 이정은 등 출연
[문화뉴스 이기찬 기자]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총 12부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던 드라마 '미씽 : 그들이 있었다'가 시즌 2로 돌아왔다.
19일 tvN에서 첫 방영되는 '미씽 : 그들이 있었다 2'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다. 생사도 모른 채 세상의 관심 밖으로 사라진 실종자들의 간절함을 다뤘다.
드라마의 주된 배경은 3공단이다. 이곳은 쇠 냄새와 녹슨 고철덩어리 투성이인 폐공단으로 실종된 망자들이 살고있다. 시간의 흐름과 담을 쌓은 듯 고즈넉하고 단아한 한옥촌과, 천 년은 됐을 법한 웅장한 보호수와 그 너머로 보이는 호수, 솜씨 좋은 주인장이 있는 슈퍼 등이 있는 하나의 마을이다.
이 마을을 벗어나기 위해선 바깥세상에 있는 자신의 시체가 발견되어야 한다. 두온마을이 그랬듯 그때까지 이들은 서로 이 마을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등장인물
김욱 (배우 고수)
여전히 조각같은 외모, 귀를 녹이는 꿀성대, 출구 없이 홀딱 빠져드는 츤데레 매력까지 가지고 있는 '김욱'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사기꾼이다. 쓸데없이 정의로운 성격 탓에 생사를 오간 게 한 두 번이 아니며, 한 번 뱉은 말은 꼭 지키고야 마는 성격이다.
장판석 (배우 허준호)
남은 생은 덤으로 여기고 조용히 살다 가고싶은 '장판석'은 눈을 감으면 딸 현지 얼굴이 떠오르고, 눈을 떠도 현지가 아른아른 거린다. 너무 늦게 찾았다고 아빠를 원망하는 건지 아님 뭔 할 말이 있는 건지. 여튼 단 하루도 현지가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 맘에 사무치는 비운의 인물.
이종아 (배우 소희)
철밥통 공무원을 때려치고 '참조은 전당포'를 운영한지 딱 2년 된 '이종아'는 뛰어난 해킹 실력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신부감인 공무원을 때려친 딸을 다그치는 부모 때문에 난감하긴 하지만 그보다 더 보람차고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다.
강은실 (배우 이정은)
생전에 조깃배 몰던 선장인 '강은실'은 자신의 '은실'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자신의 아들이 태어나던 해 배를 사서 아들의 이름을 딴 주원호에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 고기를 잡아온다고 나갔지만, 둘 다 싸늘한 시체가 되어 파도에, 고깃배에 실려 돌아온다.
인물관계도
한편 '미씽 : 그들이 있었다2'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