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오후 3시 연악당 개최
전통과 현대 교감하는 무대

'전통에 대한 경의 special' 포스터[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전통에 대한 경의 special' 포스터[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새해를 앞두고 전통에 대한 경의 표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전하는 2022 송년공연 '전통에 대한 경의 special'을 오는 31일 오후 3시에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14년 제10회 기악단 정기연주회 '전통에 대한 경의 Ⅰ'을 개최한 이래,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동·서양음악의 작곡가들과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와 동래학춤·부산농악·부산기장오구굿 등 지역에 뿌리를 둔 무형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재탄생시킨 초연 작품들을 발표하고, 음반과 악보집을 발간해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가고 있다.

이번 송년공연은 '전통에 대한 경의 시리즈' Ⅰ~Ⅴ 중 관객의 찬사를 받은 창작곡을 한자리에 모았다. 수룡음·수체천·태평가·가야금산조·부산기장오구굿과 같은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었으며, 원영석(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객원지휘자와 40여 명의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이 함께해 창작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공연은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국악관현악 협주곡이다. 남창가곡을 위한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 Ⅱ', 여창과 거문고를 위한 국악관현악 협주곡 '태평성대', 수제천 주제에 의한 대금 협주곡 '영원: Eternity',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주제에 의한 가야금 협주곡 '파사칼리아',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 등 총 5작품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 이정엽 원장은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작곡자와 연주자의 창작활동으로 전통음악의 계승과 창조적인 국악발전을 모색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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