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뮤지컬 추천
'뉴 알레그리아', '마틸다', '물랑루즈!',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프덴'

사진=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 장면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 장면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뮤지컬 작품들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는 동심!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마틸다'

사진=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 장면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 장면 /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리스마스 하면 어린 시절 설렘이 떠오르기 마련.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와 뮤지컬 '마틸다'를 통해 동심을 다시 되찾아 보는 것도 좋겠다. 남녀노소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알레그리아(alegria)'는 스페인어로 ‘환희, 희망, 기쁨’을 뜻한다. '뉴 알레그리아'는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찬미하는 작품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흥겨운 음악, 거울, 조명, 꽃가루 등을 활용한 무대 효과들이 극장을 환상의 나라로 만든다. 오는 2023년 1월 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사진=뮤지컬 '마틸다' 공연 장면 / 신시컴퍼니 제공
사진=뮤지컬 '마틸다' 공연 장면 / 신시컴퍼니 제공

'마틸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 중 하나인 로알드 달(Roald Dahl)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똑똑하고 책 읽기 좋아하는 어린 소녀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에 맞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인 마틸다를 비롯해 귀여운 아역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마틸다의 용기는 인생의 방향을 잃은 어른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마틸다 역 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를 비롯해 최재림, 장지후, 방진의, 박혜미, 최정원, 강웅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23년 2월 26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

크리스마스는 레드! '물랑루즈!'

사진=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 / CJ ENM 제공
사진=뮤지컬 '물랑루즈!' 공연 장면 / CJ ENM 제공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색깔은 빨간색. 뮤지컬 '물랑루즈!' 역시 붉은색으로 한껏 치장한 작품이다.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 클럽 ‘물랑루즈’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원작 영화의 명곡들에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팝을 리믹스했다.

스펙터클한 무대와 볼거리로 무장했으니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즐기고픈 이들에게 제격이다. 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23년 3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크리스마스는 기적! '브로드웨이 42번가'

사진=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장면 / CJ ENM, 샘컴퍼니 제공
사진=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장면 / CJ ENM, 샘컴퍼니 제공

크리스마스에는 왠지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브로드웨이 42번가' 속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여주인공에 발탁됐듯이.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단의 이야기다.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 공연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화려한 무대와 탭댄스가 특징인 쇼뮤지컬의 대표작이다. 흥겨운 재즈풍의 음악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송일국, 이종혁, 정영주, 배해선, 신영숙, 오소연, 유낙원, 이주순, 김동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5일부터 2023년 1월 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크리스마스는 사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프덴'

사진=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공연 장면 / 쇼노트 제공
사진=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공연 장면 / 쇼노트 제공

연인끼리 크리스마스를 즐긴다면 사랑 이야기도 좋겠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이프덴' 모두 감성적인 서사와 음악으로 사랑을 말하는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0년대 뉴욕, 유럽 갱단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 갱단 샤크파 간 세력 다툼과 갈등, 그 속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토니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랑의 설렘, 이별의 슬픔 등 다양한 감정들이 안무와 음악으로 표현된 우아한 뮤지컬이다. 김준수, 고은성, 박강현, 김소향, 정유지, 한재아, 이지수, 정택운, 배나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23년 2월 2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사진=뮤지컬 '이프덴' 공연 장면 / 쇼노트 제공
사진=뮤지컬 '이프덴' 공연 장면 / 쇼노트 제공

'이프덴'은 이혼 후 12년 만에 뉴욕에 돌아온 엘리자베스가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삶의 한 선택이 가져온 변화와 운명,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진로, 결혼, 출산 등 현실 공감의 순간들,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남남, 여여 커플의 이야기도 담겼다.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사랑으로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정선아, 박혜나, 유리아, 에녹, 조형균, 송원근, 신성민, 윤소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23년 2월 26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