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매, 흰발농게 등 함께 발견...풍부한 생물다양성 확인

사진=멸종위기 야생생물 II 석곡(고하도)/환경부
사진=멸종위기 야생생물 II 석곡(고하도)/환경부

[문화뉴스 류승현 기자] 목포시 고하도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 '석곡'이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최근 '시민 과학자와 함께하는 섬 생물 탐사단' 합동 조사를 통해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석곡'의 자생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석곡은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석곡은 과거 약용 및 관상 목적으로 부문별하게 채취하는 등 자생지가 훼손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목포시 고하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10월경 해안가의 절벽에서 확인됐으며, 일부 개체는 꽃도 함께 발견됐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참매와 흰발농게 등도 함께 발견하는 등 목포 섬·연안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확인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