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 충주 탄금호, 서천 마량진항 등 소개

사진 = 충청남도 당진 왜목마을 / 당진시청 제공
사진 = 충청남도 당진 왜목마을 / 당진시청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매년 12월 31일 한 해를 보내고, 1월 1일 새해를 새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해 일출을 보는 이들이 많다. 첫해를 보며 소원을 빌고, 묵은해의 근심은 떨쳐 버리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소망한다. 2023년 계묘년 시작을 맞이할 충청도의 일출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충청남도 당진 '왜목마을'

일출과 일몰, 월출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 

충청남도 서해의 땅끝 마을로서, 왜가리의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습과 유사해 왜목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구의 공전에 따라 태양이 국화도와 장고항 사이로 이동해가면서 떠오르고 지기 때문에, 석문산 정상에 오르면 일출과 월출의 위치가 시기별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일출은 한순간 바다를 가로지르는 짙은 황톳빛의 물기둥이 만들어지면서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

사진 =  충북 충주 '탄금호'/ 충북 나드리 제공
사진 =  충북 충주 '탄금호'/ 충북 나드리 제공

탄금호는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충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탄금호 변에 자리 잡은 중앙탑 공원에는 국보 6호인 탑평리 7층 석탑이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 충주박물관과 라바랜드 등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여행에 추천한다.

충청남도 서천,  '마량진항'

사진 = 충남 서천 마량진항/ 서천군청 제공
사진 = 충남 서천 마량진항/ 서천군청 제공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의 신비함에 대한 감동과 추억을 느낄 수 있다.

마량진항에서 보는 일출은 동해의 정동진 못지 않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서서히 뜸을 들이며 바다를 물들이는 은근하고 소박한 일출은 장관이다.

해넘이·해돋이 축제도 진행한다. 지역예술인 공연과 소원 등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서서히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충청북도 단양,  '도담삼봉'

사진 = 충북 단양 도담삼봉 /충북 나드리 제공 
사진 = 충북 단양 도담삼봉 /충북 나드리 제공 

충북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이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계절 내내 다른 모습을 가진 도담삼봉은 동양적인 매력으로 인해 퇴계 이황이나 단원 김홍도 등 풍류 명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도담삼봉 뒤로 보이는 소백산맥과 그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가 이루는 절경이 아름답다.

인근에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고수동굴 등이 위치해 일출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충청북도 옥천 '용암사 운무대'

사진 =  충북 옥천 용암사 운무대 /  충북 나드리 제공
사진 =  충북 옥천 용암사 운무대 /  충북 나드리 제공

용암사에서 데크 길을 따라 180m 정도 오르면 전망대인 운무대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새벽녘 운해와 일출은 미국 CNN Go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자연이 도와주는 날이면 햇살을 받으며 구름이 춤추는 절경 또한 볼 수 있다.

‘구름이 춤추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해서 운무대라고 이름 지었고, 옥천군이 선정한 관광명소 9경에도 포함됐다. 구름 위에서 멋들어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운무대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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