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돋이 명소, 봉산 해맞이공원, 인왕산 청운공원, 삼성 해맞이공원 소개

사진=봉산 해맞이공원/서울관광재단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묵은 고민을 털어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해돋이를 관람하려는 이들이 많다.

서울에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해맞이 축제들이 다시 행사를 개시한다. 1월 1일 새로운 마음으로 방문하기 좋은 서울 해돋이 명소 3곳, 봉산 해맞이공원, 인왕산 청운공원, 삼성 해맞이공원을 소개한다.

봉산 해맞이공원 - 서울 은평구 구산동 산136-13

봉산은 약 209m 높이의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산 정상에 봉화를 올릴 수 있도록 설치한 봉수대가 있어 봉산이라고 부른다.

봉산에서는 '은평구민 봉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등산로 입구에서 나눠주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입구에는 새해 희망의 문이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설치돼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새해 소원지 쓰기 체험과 성악 공연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다. 

대북 공연을 감상하고, 해돋이를 보면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구호를 다 같이 외친 다음 새해 드론을 띄우는 것이 행사의 마지막 순서다.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인왕산 청운공원 - 서울 종로구 청운동 3-55

사진=인왕산 일출/종로구청 제공
사진=인왕산 일출/종로구청 제공

인왕산은 정상의 높이가 338.2m인 서울 시내의 산으로, 주위에 시내 중심가가 있어 도심에서 일출을 보기 좋은 명소다. 

'제22회 종로구 인왕산 해맞이 축제'도 열린다. 일출 전까지 풍물놀이, 난타, 민요, 성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있고 새해 소원지 달기, 새해 소원 가훈 써주기, 토끼탈과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일출예정시간인 오전 7시 40분에 다 같이 해돋이를 관람하고, 이후 청와대 분수광장 내 대고각으로 이동해 대고각 북치기 행사도 구경할 수 있다.

삼성 해맞이공원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28길 39

사진=청담동 일출/강남구청 제공
사진=청담동 일출/강남구청 제공

삼성 해맞이공원은 가뭄을 대비해 수돗물을 가둬두는 배수지 위에 자리 잡은 공원으로, 청담 배수지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삼성 해맞이공원에서는 '2023년 강남구 계묘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일출 전에는 강남합창단이 '희망의 나라로' 등의 공연을 펼치고, 대북 타고 또한 볼 수 있다. 타로와 신년운세, 새해 덕담 쓰기, 포토존 등이 준비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일출을 관람하고 새해 희망문구를 단 라이트 벌룬을 게양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새해 소원을 빌어보자. 이후에는 국악합주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근처 청담가로공원에서 떡국 나누기 행사가 있으니 출출한 배를 채우고 싶다면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산 정상까지 오르기 힘들다면 가까운 공원에서 해돋이를 감상해 보자. 삼성 해맞이공원은 이름에 '해맞이'가 붙을 만큼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공원이므로 해돋이 관람에 안성맞춤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