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소프라노들의 환상적인 합창
창단 525주년 기념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오는 1월 2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사진=부산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부산문화회관이 2023 신년음악회에 빈 소년합창단을 초대한다.

오는 29일 오후 4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3 부산문화회관 신년음악회’가 '빈 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로 개최된다.

빈 소년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꼽히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합창단이다. 클래식 음악사를 대변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그 자체인 그들의 고유한 가창 전통은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돼 그 역사와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빈 소년합창단은 지난 1969년 첫 내한 공연을 가진 뒤, 이후 50년간 약 35개 도시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최고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사랑받아 왔다. 현재 여러 명의 한국인 단원들도 소속돼 있으며 내한 공연 때마다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관객을 위한 노래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합창단은 그들의 525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빈 소년합창단이 수백 년간 불러온 성가곡과 모테트, 그들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가곡과 왈츠, 폴카, 그리고 세계각국의 민요와 영화음악까지 지난 525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들을 모두 선보인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마음을 정화시켜줄 성가곡, 가곡과 영화음악, 세계민요를 부른 뒤 슈트라우스의 왈츠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신년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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