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연출, 배우 서창호, 임미졍, 신재범 등 출연
오는 2월 3일 국립정동극장 개막

사진=연극 '태양'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 제공
사진=연극 '태양'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태양'이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21년 두산아트센터와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공동 기획·제작한 '태양'은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인구가 급감하고, 감염자 중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우월한 신체를 가진 신인류로 부상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바이러스로 나눠진 두 갈래 인류를 통해 위계와 차별과 이상과 현실 등을 그리며 공존의 시대, 갈등이 드리운 현대사회의 모습을 조명한다.

연출은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이자 경기도극단 상임 연출가인 김정이 맡았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는 두 인류의 양극화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 또렷하게 구분된 두 집단의 경계선상에 있는 관객분들과 의문과 질문이 오가며 쉴새 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초연 당시 녹스 진영의 모리시게 후지타 역으로 동아연극상 유인촌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정화를 필두로 서창호, 김도완, 권정훈, 경기도극단 임미정, 윤재웅, 이애린, 최예림이 함께한다. 여기에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신재범 등이 투입돼 새로운 인물들의 조화로 신선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월 3일부터 26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펼쳐지며, 예매는 1월 1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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