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어떻게든 책임지겠다"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

사진=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박은아 기자] 방송인 홍록기가 운영하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이 결국 코로나19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약 2년 동안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홍록기는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나우홀로 변경했다. 나우홀은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웨딩컨설팅업체다.

10일 웨딩업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2월까지 나우홀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한 A씨는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며 "다른 직원 20명가량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록기는 과거 2019년 방송된 MBC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웨딩 사업 TOP5 안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으나 업계에서 알아줬던 홍록기 또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결국 직원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록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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