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통산 137골은 토트넘 역대 8위
EPL 통산 97골 기록 역대 34위, 토트넘 소속 2위
[문화뉴스 류승현 기자] 손흥민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이어서 새로운 골 기록들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지난 5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9경기만에 골을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37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37골은 토트넘 역대 8위에 해당한다. 7위 조지 헌트(138골)와는 단 한 골 차이며, 이번 시즌 6위 저메인 데포(143골)의 골 기록까지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는 266골을 기록한 지미 그리브스이다.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서 265골을 넣으며 1위와 단 한 골 차이로 2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을 기록했다. 이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공동 34위에 해당한다. 이미 손흥민은 뤼트 반 니스텔루이(95골), 올레 군나르 솔샤르(91골), 데니스 베르캄프(87골) 등 전설들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골 기록을 넘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에 3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31위 디디에 드록바(104골)의 골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98골을 넣으며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케인의 앞에는 앨런 시어러(260골)와 웨인 루니(208골) 단 두 명만이 있다. 지난 9일 은퇴한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53골을 넣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넣은 프리미어리그 골 기록으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테디 쉐링엄과 함께 97골로, 토트넘 소속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케인은 198골로 압도적인 1위다. 손흥민과 케인은 모두 토트넘 소속으로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손흥민과 케인은 총 43골을 서로 어시스트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해 만들어낸 듀오다.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두 명 모두 득점을 터트리면서 손흥민-케인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총 34경기에서 동반 득점하면서 리버풀의 살라-마네(33경기) 듀오를 뛰어넘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