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 드라마
일타강사와 반찬가게 사장의 달콤 쌉싸름한 로코
전도연·정경호·장영남·김선영·노윤서 등 출연
14일 오후 9시 10분 tvN 첫방송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문화뉴스 박서영 기자] '환혼: 빛과 그림자'의 뒤를 이어 '일타 스캔들'이 주말 저녁을 책임진다.

14일 첫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일타 스캔들'의 극본을 맡은 양희승 작가는 tvN '아는 와이프',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의 드라마 극본을 맡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와는 tvN '고교처세왕', tvN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이다.

무한경쟁 입시지옥의 현실 속에서도 서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대한민국 입시 잔혹사의 웃픈 단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줄거리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녹은로 학원가를 배경으로, 뒤늦게 사교육 뒷바라지에 뛰어든 '국가대표 반찬가게'의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며 치열하게 자리를 지키는 '일등 스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이 서로 진하게 엮이게 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반찬가게 가족들의 고군분투, 입시 경쟁의 주인공 우림고 2학년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자식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부모들의 노력, 그 노력에 힘입어 성장하는 학원가의 뒷이야기 등 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얽히고설킨다.

등장인물

남행선(전도연)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한때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어린 딸과 몸이 불편한 남동생을 돌보느라 선수 커리어를 포기했다. 지금은 사교육의 메카인 녹은로에 반찬가게를 열고, 사교육에 찌든 거리의 풍경을 보며 남의 일 보듯이 풍자와 해학을 일삼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딸 해이의 '일타강사 강의 하나만 듣게 해달라'는 부탁에 엄마로서의 실책을 만회하고자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그러면서 교육적으로 엮이고 싶었던 일타강사 최치열과 사뭇 선정적(?)으로 얽히게 된다.

최치열(정경호)
수학 일타강사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오랜 연구 끝에 40만 명 학원 강사 중 1등 실력, 1등 노력, 거기에 더해 1등 캐릭터를 가진 1등 스타 강사, '최치열강'을 탄생시킨 남자다. 연 평균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재력과 탑 연예인급의 유명세를 가졌지만, 뭔가 휑한 삶을 산다. 

강의실에서 나와 가면을 벗은 치열은 예민하고 까칠하고 타인에 무심한 인간이 되어 버린다. 빡빡한 시간표에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 하다 보니 섭식장애를 달고 산다. 

그런 치열에게 강백호 같은 강적, 행선이 나타나고, 그의 경직된 자아가 자꾸 무너지게 된다.

장서진(장영남)
선재 모(母), 변호사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공부는 당연히 잘하는 건 줄 알고 자식들 입시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첫째인 희재의 입시가 실패하자 충격을 받고 둘째 선재의 입시를 위해 녹은로로 이사했다. 

정보 파악을 위해 동네 엄마들 무리에 끼면서도 은근히 나는 다르다는 선을 긋는다. 세상 도도하고 지성미가 넘치지만, 누구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이다.

조수희(김선영)
수아 모(母)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학력 콤플렉스가 있어 늦게 얻은 외동딸 수아의 의대 진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누구보다 열혈이다. 아파트 부녀회장까지 도맡아 하고, 정보력과 인맥을 소유해 엄마들이 무시할 수 없는 인물이다. 

수아의 입시를 위해 모든 걸 맞춰 주고, 좋은 음식과 귀한 약재도 해다 바친다. 수아를 졸졸 따라다니느라 남편에게 밥 차려줄 시간도 없다.

남해이(노윤서)
우림고 2-1반 반장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왕 모시듯 가정의 중심이 되는 K-수험생들과는 영 딴판이다. 얄짤없이 가게 일을 돕고 아픈 삼촌까지 배려하는 생활에도 엇나가지 않고 잘 자랐다. 힘들게 돈 버는 행선에게 염치가 없다며, 일타강사 강의 듣게 해달란 말도 못 꺼내는 속 깊은 딸이다. 

시크한 듯 은근 카리스마 있는 매력에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인데, 최근 두 남자애와 클리셰적인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인물관계도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사진=tvN '일타스캔들' 제공

한편 16부작으로 방송되는 '일타 스캔들'은 1월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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