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인단 이치 창단 기념 공연
오는 2월 4일 소극장 산울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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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극 '이백십일' 포스터
사진=연극 '이백십일'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 소설 '이백십일'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국내 초연되는 '이백십일'은 1906년 일본 구마모토의 아소산을 배경으로, 잡절기 중 하나인 이백십일에 산을 오르려는 두 청년이 투숙하는 료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교차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근대화 시대 속 여러 인물을 섬세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구별없이 인간관계 속 우정과 정을 이야기한다. 만담 같은 대화들 속에 은은한 유머를 담아내 우화적으로 인간의 희망에 대한 기다림을 이야기한다.

‘차별없는 공연 향유 제공’ 아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고전 소설을 통한 연극 제작’을 중시하는 극인단 이치의 창단 기념 공연이다. 연극계 대부 임영웅 연출 아래에서 연구단원으로 시작해 조연출, 무대감독, 배우 등을 거친 윤영성이 연출을 맡았다. 윤진희, 이승빈, 남광우, 윤성우, 김장훈 등이 출연한다.

또한 국내 거주하는 일본인들 및 관광객에게 일문자막을 제공하며,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홍보 후원을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2월 4일부터 17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펼쳐진다. 오는 17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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