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하고 제2의 인생 시작하려는 60대 친구들 이야기를 그린 연극
2023년 2월 11일~12일 금 19:30, 토 15:00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사진=쓰리보이즈 리턴즈 포스터/부산문화회관
사진=쓰리보이즈 리턴즈 포스터/부산문화회관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부산문화회관이 기획한 연극 '쓰리보이즈 리턴즈'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 내용은 정년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60대 친구들의 이야기로 ‘고민하는 갱년기 남성들을 위한 연극’, ‘무대 위에서 전하는 중년들의 새로운 성장드라마’로 관객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쓰리보이즈 리턴즈는 실제 강열우, 정승천, 황해순 세 배우의 이야기와도 흡사한데,  20대에 부산 극단 자갈치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로 시간이 흘러 각자의 인생을 찾아 극단을 떠났었다. 

그 후 본인의 자리에서 60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2~3년 전부터 인생 후반전에 대해 고민을 하던 차에 무엇이든 하면 재밌고 즐거웠던 시절처럼 다시 모여서 재밌는 일을 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들은 본인들의 현재 고민과 주변 동년배가 느끼고 있을 감정에 대해 이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점으로 이 공연은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세 배우들 본인들의 실제 상황들과 그에 따른 감정이 녹아들어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은 다시 한번 몰입하게 된다.

밴드 오디션에 도전하는 60대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은 진행되고, 갱년기에 접어든 상순, 연우, 기천 세명의 친구들은 과거의 본인들의 멋지고 빛나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밴드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다. 

물론 순탄하지 않은 도전이지만, 극을 통해 보게 되는 세 친구를 보면 20대든, 60대든 도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경의롭다는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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