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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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황동은 기자] 다가오는 22일 설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맞는 설이지만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세뱃돈은 얼마 줘야 할 지 등 여러 고민거리도 생긴다. 

설을 맞아 세배하는 법, 한복입는 법, 세뱃돈, 인사말에 대해 알아보자.

새배 하는 법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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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 때 하는 절은 '전배'로 공수 자세를 취한 후 몸을 굽혀 절을 하면 된다.

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서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말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남녀가 함께 절할 때는 윗사람이 볼 때 남성이 왼쪽, 여성이 오른쪽에 선다.

공수를 한 상태에서 몸을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을 듯 말 듯 하게 머리를 숙인다.

일어설 때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서 떼고, 두 손을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린 후 왼쪽 다리를 펴며 일어서고 일어선 후에는 공수한 상태에서 가볍게 고개를 숙인다.

한복 입는 법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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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복

먼저, 속바지를 입고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 짧게 입으면 된다. 뒤트기 치마일 경우에는 뒤중심에서 양쪽으로 7㎝정도 여며지게 입는다. 

다음 버선을 신는다. 흔히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버선 신기인데, 수눅(버선 솔기가 젖혀진 부분)이 양쪽 발 모두 바깥 쪽을 향하게 신어야 한다. 

이후 저고리를 입고 고름을 맨 다음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한다. 특히 고대와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약간 앞으로 내려 입는다. 

여자의 두루마기는 방한복이므로 실내에서는 벗어야 한다. 또 긴 머리를 늘어뜨리기보다는 머리를 틀어올려 단정하게 손질하고 핸드백이나 액세서리도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는게 좋다.

남자한복

남자의 경우 바지 저고리에 조끼와 마고자를 입은 다음 두루마기를 갖춰입어야 옷차림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다.

먼저, 내의나 속옷을 입은 후 바지는 앞 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둘레를 조절해 입는다.

다음 저고리를 동정니가 잘 맞게 입고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맨다. 이후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 순으로 입으면 된다.

세뱃돈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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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려는 용돈은 30만원이 대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이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 2천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최다였다.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다.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은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더불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성인 남녀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적당한 세뱃돈 금액에서는 40%가 5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안 주고 안 받자는 성인은 30%, 1만 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15%였다.

또한, 세뱃돈을 받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대의 경우 25%가 10만 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세뱃돈은 액수의 크고 적음을 떠나서 '복돈'이라는 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사말

1. 설날에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요즘 이런저런 일들로 정신없이 바빴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새해를 맞이하여 행운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4.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5.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의 아쉬움은 모두 떨쳐버리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6.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항상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7. 2023년 계묘년에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길 바라며 건강하세요.

또한 고사성어 인사말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옛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 신년 인사말 '송구영신', 낡은 것을 토해내고 새 것을 받아 들이라는 말로 옛일을 털어 버리고 새로 출발하라는 인사말 '토고납신', 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인사말 '근하신년'이 있다.

이외에도 새해 복을 비는 인사말로 '공하신희', '일신(우)일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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