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브로코비치 (EBS1, 13시 20분 방영)
관상 (EBS1, 22시 40분 방영)
외계+인 1부 (tvN, 22시 40분 방영)
킹메이커 (SBS, 23시 05분 방영)
뜨거운 피 (KBS2, 23시 10분 방영)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2023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집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다면, 아래 소개하는 특선 영화를 주목해보자.

설날 당일(22일) 방영되는 설 특선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에린 브로코비치 (EBS1, 13시 20분 방영)

출연 줄리아 로버츠, 앨버트 니, 아론 에크하트
개봉 2000.05.04.

 

사진 = '에린 브로코비치' 공식 포스터
사진 = '에린 브로코비치' 공식 포스터

학벌도 빽도 없지만 당당한 에린(줄리아 로버츠), 기업을 상대로 미국 역사상 최대 전쟁을 벌이다.

에린은 두 번의 이혼 경력과 16달러의 은행 잔고가 가진 것의 전부인 여자다. 마땅한 일자리도 없어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직업소개소도 가보고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해보지만, 고졸에 뚜렷한 자격증도 경력도 없는 그녀를 오라는 곳은 없다. 

에린은 차 사고로 알게 된 변호사 에드(앨버트 피니)를 찾아가 어떤 잡무라도 하겠다며 눌러앉는다. 에드는 장부 정리라도 시키지만, 그녀의 버릇없고 거친 태도와 차림새가 동료 변호사들의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에린은 남의 시선은 무시하고 당당하게 자기 일에 몰두한다. 

그러다 에린은 서류 중에서 이상한 의학 기록을 발견한다. 흥미를 느낀 에린은 진상을 조사하며, 마을에 들어서 있는 대기업 PG&E의 공장서 유출된 크롬성분이 마을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

에린은 에드의 도움을 받아 거대기업을 상대로 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관상 (EBS1, 22시 40분 방영)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개봉 2013.09.11.

사진 = '관상' 공식 포스터
사진 = '관상' 공식 포스터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김내경(송강호)은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다.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그는 관상 보는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던 무렵, 내경은 김종서(벡운식)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인재를 등용하라는 명을 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수양대군(이정재)이 역모를 꾀하고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관상'은 비단 얼굴뿐만이 아니라 인물의 걸음걸이, 의복, 화면의 색감과 밝기 심지어 소품까지 다채로운 요소를 활용해 캐릭터를 설명하는 영화다. 인물의 등장 시 관상 이외의 요소도 분석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외계+인 1부 (tvN, 22시 40분 방영) 

출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개봉 2022.07.20. 

사진 = '외계+인 1부' 공식 포스터
사진 = '외계+인 1부' 공식 포스터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른다.

'도둑들', '암살'로 1000만 관객 작품을 만든 최동훈 감독과 명배우들이 보여주는 시너지를 확인해보자.

킹메이커 (SBS, 23시 05분 방영)

출연 설경구, 이선균
개봉 2022.01.26.

사진 = '킹메이커' 공식 포스터
사진 = '킹메이커' 공식 포스터

치열한 선거판, 그 중심에 있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찾아온다. 

열세에도 불구하고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해 대통령 후보가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두 명품 배우의 열연을 보기 위해 명절 TV 앞을 지켜야 할 이유가 생겼다.

뜨거운 피 (KBS2, 23시 10분 방영)

출연 정우, 김갑수
개봉 2022.03.23.

사진 = '뜨거운 피' 공식 포스터
사진 = '뜨거운 피' 공식 포스터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누구든 망설이는 놈이 진다!

손 영감(김갑수)은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이다.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희수(정우)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큰돈 한번 만져보지 못한 채 반복되는 건달 짓이 지긋지긋하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새로운 구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물색 중인 영도파 건달들은 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이 희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희수는 갈등하고,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한편 설 특선 영화는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