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박윤배 형을 추모한다.

오열이란 제목으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민드는 기사가 요즘 문제가 되고있다. 인터넷 언론이 변별력있는 기사 작성 대신 자극적인 문구로 독자를 낚는 것이다. 유튜브 썸네일도 마찬가지다. 인기 급상승 전원일기 영원한 총각 응삼이 박윤배 AI로 돌아오다.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응삼이를 추앙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이다. 박윤배 형과의 인연은 작고하기 10여년전 SBS 모닝와이드 방송을 깉이 했던 추억이 있다. 꽃보다응삼, 꽃미남 26살 흑백 사진 한장이 원조 꽃미남, 응사마로 전국이 박윤배 형을 추앙할때다.

배우 고 박윤배 

그에 편승해 나 역시 농산물 프로그램에 리포터로 캐스팅을 했다.  ‘원조 얼짱’ ‘양촌리 꽃미남’ ‘응사마’ 와 농산물 리포터는 당시  맞춤 케스팅이었고 박윤배 형은 전원일기 22년 출퇴근고정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힘들어 할때라 지상파 고정 프로그램이 소중할 때다. 원로(?)라 모든 스텝들은 어려워 했지만 나 하고는 소줏잔도 기울이고 노래도 하고 했던 추억이 있다. 전원일기 응삼이 캐릭터만 아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많은 배우였다. 중앙대 연영과 출신에 방송국 공채 탤런트 스팩으로 22년 동안 노총각 응삼이로 실제 삶과 배역이 구분이 안가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스타 박윤배 ! 나는 영상을 보고 오열했다. 먼길을 떠난 형님이 살아 돌아오셨다. 정말 오랜만에 울었다. 펑펑 코 끝이 찡할 정도로 훌쩍이며 울었다. 

AI 영상기술은 4차원 타임머신의 이론을 현실로 재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연, 재현 따질거 없이 응사이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과 다시만나 가슴 따듯한 사랑의 대화를 나눌수 있게 하는 영상이 감동 그 자체인 것이다.

박윤배 형님을 소환한 ‘딥페이크’ 기술은 무엇일까.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하여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실존 인물이 아닌 인물과 합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휴먼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건 원본 데이터의 양과 딥러닝 기간에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 제작진은 고 박윤배를 생전 모습을 복원해 실시간 소통까지 하기 위해 “몇 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방대한 기존 데이터로 몇 달간의 딥러닝 기간을 가졌다는 말이다.

여기에 제작진은 고 박윤배의 목소리까지 완벽히 구현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AI 음성 복제 기술’을 활용했다. 음성 샘플만 있으면 원하는 목소리로 복제가 가능한 기술 페이크 기술 박윤배 형님의 생전의 목소리를 그대로 복원시킨 것이다. 김수미 일용 엄니는 이 상황이 처음엔 무섭다고 했다. 전원일기 출연진과 응삼이와 대화가 진행될수록 나 역시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흘렀다. 응삼형 딸 혜원씨가 녹화장 등장하자 전 출연자는 오열했다. 오열이란 수식어를 기사에 써야 된다면, 고 박윤배 꽃미남 "응사마" 출연에 김수미 오열 이게 정석인 것이다. 생전에 형님이 하고 싶어 했던 멜로 배우, 액션배우의 꿈은 못 이루었지만 후배들이 전원일기 꽃미남 원조 박윤배를 지금도 추앙하고 있으니 하늘 나라에서 빙그레 웃고 계실것 같다. 고 박윤배 형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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