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오후 2시, 4시
2월 5일 오후 2시

사진=부래산의 전설 인형극 포스터/춘천문화재단
사진=부래산의 전설 인형극 포스터/춘천문화재단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춘천문화재단이 예술공간 활성화 사업인 '예술공간, 채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굼터 뽱의 인형극 '부래산의 전설'을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작품은 춘천 상중도 북쪽에 홀로 솟아 있는 부래산 설화를 토대로 제작되어 부래산(浮來山)이라는 이름은 큰 장마에 북쪽 금성 땅에서 산이 떠내려 왔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극중 아기산(부래산)은 엄마산(금강산)에서 떨어져 둥둥 떠내려가 춘성국에 도착하는데,  이를 본 금강산의 관리가 춘성국 사람들에게 세금을 요구하고, 저항하지 못한 사람들은 수년간 세금을 내게 된다.

흉년이 든 어느 해, 지혜로운 감자 청년이 나타나 재판을 요구하며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한다.

김규리, 김도란, 이태훈, 지구 배우가 출연하며, 박선주 연주가와 황석용 연출이 악사로 참여한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물을 인형으로 만들어 재미를 더하고, 교육용 로봇인 아두이노를 활용한 인형 조종 방식을 적용해 볼거리를 더했다.

황석용 연출은 “부래산 이야기는 춘천의 이야기다. 큰 지구의 작디작은 마을에서 탄생한 민담은 여러 사람을 거쳐 교훈이 담긴 재담으로 내게 찾아왔다. 배우들의 기발한 생각까지 더해져 맛있게 구워진 인형극이 되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맛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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