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타이베이, 신베이, 지우펀

사진=타이완 관광청[세계테마기행] 겨울 여행의 대명사, 타이완...'제4부, 낭만에 대하여, 타이베이'
사진=타이완 관광청[세계테마기행] 겨울 여행의 대명사, 타이완...'제4부, 낭만에 대하여, 타이베이'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이번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기다렸다, 그 맛! 타이완'이 방송된다. 

타이완은 작은 섬나라지만 모락모락 김 나는 온천부터 산해진미 든든한 음식까지 다 갖춘 나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문을 닫던 타이완이 3년 만에 문을 열었다. 도시, 자연, 음식 등 모든 것이 조화로운 언제 와도 최적의 여행지지만, 겨울의 타이완 여행이 최고다. 

겨울 여행의 대명사, 타이완으로 떠나보자

타이완?타이완!

사진=타이완 관광청
사진=타이완 관광청

타이완섬은 남한의 1/3 면적으로 크지 않다. 그러나 작은 면적에도 관광명소가 넘치는 곳이 타이완이다. 그런 타이완의 대표 명소를 몇 군데 추천한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장 큰 야시장 스린 야지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먹거리가 넘치는 스린 야시장은 음식으로 유명한 타이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타이베이 101이라고 불리는 타이베이 금융센터는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다. 200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타이베이 금융센터는 대나무 모양의 외관도 멋있지만, 건물 위 91층에서 바라보는 타이베이의 전경도 아름답다. 

타이베를 벗어나면 가오슝시 메이농구도 유명하다. 오래전 현지인들이 살아왔던 이곳에서는 타이완 현지의 음식을 맛보고 역사적 유적을 감상할 수 있다. 

2016년 국제 슬로시티 인증을 획득한 산이향은 오래된 조각과 철도가 보존되는 곳이다. 타이완에서 힐링할 곳을 찾는다면 산이향으로 가자. 

이색적인 명소를 원한다면 일본의 영향을 받은 이란시, 자연을 담은 거북모양의 섬인 터우청진,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는 바닷가 도시 중정구에 가자. 

또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타오위안,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관시진, 주둥진, 올드타운 등도 추천한다. 

무엇보다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지우펀(루이팡)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에 영향을 준 지우펀에 가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다. 중국식 홍등이 줄이어 걸려 붉은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제3부. 지금 먹으러 갑니다, 타이난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기다렸다, 그 맛! 타이완'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기다렸다, 그 맛! 타이완'

현 타이완의 수도보다 먼저 중심에 있었던 건 바로 타이난이다. 타이난은 타이완 국호의 어원이 될 만큼 유서 깊은 도시로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타이완 역사의 시작점이다. 최초의 국제 무역항인 안핑항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가 들어와 발전한 타이난은 식문화가 발달했다. 

먼저, 타이난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는 뉴러우탕을 맛봤다. 뜨끈한 국물에 얇게 썬 소고기가 들어 있어 흡사 갈비탕 같지만 여운 진한 깊이는 따라올 자가 없다. 

타이난이 급부상한 시기는 네덜란드가 상륙했던 1624~1662년이다. 당시 네덜란드가 만든 최초의 요새, 안핑구바오와 옛길인 안핑라오제는 4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안핑라오제는 타이완의 모든 길거리 음식이 유명한데, 그중에서 관차이반이 독특하다. 이름부터 오싹한 관차이반은 나무 관 모양을 닮아 재미를 더하고, 튀긴 식빵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크림수프를 넣어 맛도 잡았다. 

타이완에도 달고나가 있는데 한국식 달고나와는 모양이 다르다. 납작한 한국식 달고나와 달리 위로 부푼 모양에 퐁탕이라 불린다. 

타이완 남부의 복 받은 천혜의 땅, 항구도시들 중 하나인 핑둥에서 리엔우에를 만났다. '왁스애플(Wax Apple)'이라고도 불리며, 한 입 베어 물면 과즙이 잔뜩 흘러나왔다. 

타이완에도 우리와 같은 새참 문화가 있다. 일을 돕다가, 잠시 멈추고 주변에 보이는 것을 넣어 만든 국밥, 판탕을 맛봤다. 

제4부. 낭만에 대하여, 타이베이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기다렸다, 그 맛! 타이완'
사진=EBS제공 / 세계테마기행 - '기다렸다, 그 맛! 타이완'

북부에 위치한 타이베이와 신베이는 가장 타이완다운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고층 건물과 편리한 기차, 소원을 담은 천등과 붉은 등불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4부는 이런 타이베이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높이 508미터의 초고층 건물, 타이베이 101(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을 갔다. '버스토랑'이라는 달리는 레스토랑을 탔다. 버스에서 식사를 하면서 타이완 시내를 구경했다. 

다음으로 타이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모두 답은 시먼딩으로 향했다. 타이베이의 명동이라고도 불리는 시먼딩을 거닐다가 영화 '첨밀밀'의 덩리쥔 목소리를 듣는다. 

기차를 타고 천등과 홍등의 도시 신베이로 간다. 핑시선을 타고 과거 탄광 마을이었던 스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에 날려 보낸다. 

신베이의 또 다른 탄관 마을, 지우펀으로 향한다. 지우펀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에 영감을 준 곳으로 유명하다. 등불이 수놓은 풍경을 보고 있으면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풍경을 구경하며 생마늘을 함께 주는 타이완표 소시지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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