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19일 오후 6시 방송
'절망이여', '사랑은 잔인해', '매직문' 가창
뮤지컬 '베토벤',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뮤지컬 '베토벤' 공연 장면, 배우 박은태 /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 '베토벤' 공연 장면, 배우 박은태 / 문화뉴스DB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옥주현이 '열린음악회'에서 뮤지컬 '베토벤' 넘버들을 선보인다.

19일 오후 6시 방송되는 KBS1 ‘열린음악회’에는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의 박은태와 안토니 브렌타노 역 옥주현이 출연한다.

지난달 개막한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 사후 발견된 편지 속 인물인 ‘불멸의 연인’에 대한 서사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적 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날 박은태와 옥주현은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비롯해 작품의 대표곡인 ‘사랑은 잔인해’와 ‘매직 문’을 가창할 예정이다.

박은태가 가창할 ‘사랑은 잔인해’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2악장을 변주한 넘버다. 극 중 토니를 향한 불멸의 사랑을 깨달은 루드비히가 연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내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뮤지컬 '베토벤' 공연 장면, 배우 옥주현 / 문화뉴스DB
사진=뮤지컬 '베토벤' 공연 장면, 배우 옥주현 / 문화뉴스DB

‘매직문’은 ‘월광 소나타’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곡이다. 극 중 현실에서 공허와 쓸쓸함을 느끼는 안토니가 프라하의 밤거리를 산책하던 중 보름달에게 진정한 행복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을 담았다. 

‘절망이여!’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 2악장을 모티브로 탄생된 듀엣곡이다. 서로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행복을 알게 된 루드비히와 토니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음을 깨달은 후 느끼는 절망과 슬픔을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한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은태와 옥주현을 비롯해 박효신, 카이, 조정은, 윤공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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