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균은 샛별을 더 빛나게 하는 은하수 같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배우 김정균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이자 "내일은 사랑" (1992년~1994년  윤석호, 이영희, 전산 감독, 배우 이병헌,고소영, 박소현 김정균, 김정난) 당대의 청춘 스타들과 나란히 얼굴을 알렸다.

배우 김정균

그 후 수많은 영화와 연극에 출연 했으나 최근 성균관스켄들 말고는 대중적으로 히트작이 없다. 김정균 하면 개그맨인줄 아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익살스러운 연기를 주로 선보이며 1985년 학창시절(서울예대) 개그 동아리를 처음 발촉 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며 실재 개그맨 시험에 여러 번 낙방한 경험이 있는 개그에 진심인 배우다. 개탤맨 으로 불려도 기분나빠 할 것 같지는 않다.

2020년 대학원 재학생 시절 우측 상단 김정균 왼쪽부터 네번째 김상경 배우 허욱 외
2020년 대학원 재학생 시절 우측 상단 김정균 왼쪽부터 네번째 김상경 배우 허욱 외

나와 배우 김정균은 대학원(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원장 이대영)​ 동문이다. 그가 공백 시절에 가방 끈을 늘리기 위해 입학했을 당시 재학생 중 배우 현빈, 송일국, 김상경, 등이 있었고 개그맨은 김수용, 김성규(KBS 코메디 극회장), 김상태, 고명환, 안선영, 박 보드레 외에도 성우 문선희, 안지환 등 당시 문화 예술계 인플루언서들 대부분은 중앙대 예술대학원 동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그맨 김성규 디바 공연 (서산시 문화회관 3월15일- 18일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3월30일 -4월2일) 
개그맨 김성규 디바 공연 (서산시 문화회관 3월15일- 18일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3월30일 -4월2일) 

배우 김정균은 2020년 전반기 입학으로 한 기수 후배님 되신다. 입학 하자마자 예술대학원 답게(?) 신입생 김정균은 김성규를 본인이 키웠다고 주장하며 방과 후 3교시 개그 베틀을 제안했다. 당시 김성규는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로 상종가를 날릴 때였다.  대학원 재학생 수십 명 , 학부생 수십 명이 모인 가운데 중앙대 정문 선술집에서 벌어진 개그 베틀은 시작 하자 마자  김성규 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시작과 동시에 본인의 주먹을 입안에 넣는 간단하지만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개인기로 5 초만에 끝났다.

왼쪽부터 필자 정민경 , 김정균, 개그맨 고명환
왼쪽부터 필자 정민경 , 김정균, 개그맨 고명환

김성규는 당구공을 당구장 네번 방문하면 4구 1세트를 입안에 넣고 나올 수 있는 친구다. 그 이 후 김정균은 자신의 공백 기간의 부진을 인정하고 강호의 무림 고수들과 동문 수학 열심히 학교 수업에 참여했다. 대학원 졸업 후 김정균은 두원공과대학 공연 영상에술학부, 수원여자대학교 등에서 겸임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2020년 서로 소 닭 보듯 하던 동기 정민경과 29년만에 갑자기 밥심(?)이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결혼해 부부예능 프로그램(모던 패밀리)를 필두로 중년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배우 김정균은 개그맨 오정태와 농업방송(nbs) "파크골프"를 매주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고, 영화 '튤립모양' 개봉도 앞두고 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 밤 9시 50분 
KBS 2TV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 밤 9시 50분 

최근 김정균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드라마 특별 출연 소식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오아시스"(편성2TV 월/화 21:50, 연출 한희, 극본 정형수, 출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오아시스 스토리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 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정균이 연기할 배역은 오정신 (설인아)의 고모부로 극 중 정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남해 극장을 가로채려는 욕심 가득한 인물이다.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반전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해도 좋을 듯 하다.  김정균의 활약이 기대되는 kbs2Tv' 오아시스' 3 화는 13일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정균 배우의 커리어에 비해 배역의 비중이 작을 수 있다. 그러나 배우 김정균은 크고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물고기가 물 없이 살 수 없고 인간이 공기 없이 살 수 없듯이 때론 밤하늘의 샛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은하수의 필요성을 아는 배우다. 김정균은 다방면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는 배우다.  

왼쪽 배우 김상경, 필자, 배우 김정균(2020년 대학원 MT)
왼쪽 배우 김상경, 필자, 배우 김정균(2020년 대학원 MT)

모든 영화(드라마, 영상) 는 사라지는 형식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라고 한다. 배우 역시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배역은 영상과 함께 사라지고 배역은 기억 속에 남는다. 배우 김정균 역시 지금 까지도 그래 왔듯이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 남는 배우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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