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반자전적인 스토리
낯선 캐나다에서 서로가 유일했던 애틋한 가족 이야기

사진='라이스보이 슬립스' 필름 포스터/판씨네마(주) 제공
사진='라이스보이 슬립스' 필름 포스터/판씨네마(주) 제공

[문화뉴스 함예진 인턴기자] 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전 세계 23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따스한 순간을 포착한 필름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캐나다 영화인에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 중 하나인 토론토비평가협회 캐나다 작품상(2023) 수상과 더불어 LA 클레어몬트 공동선 영화제 작품상과 관객상, 아메리카나 필름 페스티벌 비평가상과 관객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더하며 전 세계 23관왕을 달성했다.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1990년 모든 게 낯선 캐나다에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잊지 못할 시간을 담은 영화다. 일찌감치 토론토영화제의 ‘2022년 최고의 캐나다 영화’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포워드 관객상, 캐나다 감독조합상, 미국의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 작품상과 관객상, 아프리카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팜스프링스 영화제 젊은영화인상 등을 연이어 수상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앤소니 심 감독의 반자전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배우 최승윤이 엄마 ‘소영’ 역을 맡아 낯선 땅에서 꿋꿋하게 살아내는 한국 엄마를 열연했다. 이든 황, 도현 노엘 황이 쉽지 않은 시선에도 씩씩하게 자라는 한국 아이 ‘동현’을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엄마 ‘소영’과 아름다운 모자 케미를 선보인다.

사진='라이스보이 슬립스' 필름 포스터/판씨네마(주) 제공
사진='라이스보이 슬립스' 필름 포스터/판씨네마(주) 제공

공개된 필름 포스터는 실제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따스한 추억의 순간이 빈티지한 필름 프레임과 어우러져 모두의 어린 시절을 소환한다. 1990년 필름 포스터 속 어린 ‘동현’과 젊은 엄마 ‘소영’이 나란히 V를 하는 다정한 모습은 서로가 유일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1999년 필름 포스터에는 엄마와 아들의 어색하면서도 애틋한 그 시절 기념사진이 담겨 있다.

한편, 전 세계 23관왕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오는 4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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