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주영 회장님의 빅 이벤트
러블리즈 케이, 펜타곤 키노, 개그맨 김진수 출연
23일 10시 30분 SBS 방송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공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공

[문화뉴스 우주은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한 사람의 평생 염원이 담긴 도전으로 남북 관계의 국면을 완전히 바꾼 그날 이야기가 방송된다.

재벌집 회장님의 은밀한 통화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 6시, 청운동 정주영 회장 자택에는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린다. 건설, 자동차, 조선까지 통틀어 50개 계열사를 이끌며 재계 순위 세계 9위의 자리까지 올라선 왕 회장. 세계 각지의 지사에서 걸려오는 전화 중에서도 정주영회장이 기다리는 전화는 따로 있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충남 서산의 한 농장. 가지고 있는 사업체와는 전혀 동떨어진 ‘목장’을 정성껏 관리하는 회장님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소 50두로 시작했던 농장은 어느덧 3500 마리나 되는 소들로 넘쳐나는 상황이다. 소를 조금 팔면 안 되겠냐는 직원들의 간청에도 회장님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소들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고생과 적자만 계속해서 늘어나던 중 갑자기 회장님의 은밀한 지시가 떨어진다.

“소를 오백 두 정도 보내야겠다. ‘북한’ 으로.” 듣고도 믿기 힘든 지시 내용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정주영 회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공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공

1998:지상 최대 수송 작전

드디어 정주영 회장이 기다리던 디데이. 전날부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소들과 이 역사적인 순간을 찍기 위해 서산부터 파주까지 길게 늘어선 취재진, 고향이 이북인 실향민들까지 새벽부터 대한민국 전역이 떠들썩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98년 정주영회장의 방북 스토리의 뒷 이야기들이 낱낱이 공개된다. 서산 농장이 만들어지기 위해 간척지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육로로 소를 옮기기 위해 직접 트럭제작을 지시했던 뒷이야기, 정주영 회장과 함께 육로를 통해서 판문점을 거쳐 북한으로 가는 그 숨막힐 정도로 흥미진진한 현장을 담아냈다.

한편 한 사람의 평생 염원이 담긴 도전으로 남북 관계의 국면을 완전히 바꾼 그날 이야기는 23일 10시 30분 방송된다. 러블리즈 케이, 펜타곤 키노, 개그맨 김진수가 이야기 친구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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