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서해수호 55용사 넋 기리며 평화 정착에 정진"
野 이재명 "평화로운 한반도 만드는 것이 호국영령의 희생에 보답"

사진=서해수호의 날/연합뉴스
사진=서해수호의 날/연합뉴스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추모의 메세지를 잇따라 보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총출동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첫 기념식으로 새 지도부가 '당정 원팀' 메시지를 던지며 결속을 과시한다는 분석이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서해수호 영웅들이 보여준 불굴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대전현충원에 왔다"며 "우리 가슴속에서 영원히 빛날 호국의 별, 서해수호 55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이 땅에 완전하고 흔들림 없는 튼튼한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경제력과 군사력뿐만 아니라 기억에서 힘이 나온다며 "국가가 가장 추모하고 기억해야 할 희생은 군인의 숭고한 희생"이며 "안보에 대한 왜곡과 망각은 안보의 공백과 다름없다"고 전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직도 서해수호 55용사를 포함한 모든 호국 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많이 부족하다"며 "분명히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 진실이 다시는 정파적 이익에 따라 변화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서해수호 55용사 기리는 '불멸의 빛'/연합뉴스
사진=서해수호 55용사 기리는 '불멸의 빛'/연합뉴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서해수호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서해 수호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새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국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겠다"며 "국군 장병의 헌신과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재명 대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넘어서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전략"이라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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