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위안부·독도 문제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전격 교체 등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논란과 관련해 "일본의 환심을 사자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냥 포기한다는 것"이라며 "퍼주기와 굴종 말고 대일 외교 전략이 대체 뭐냐는 지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의제를 조율해야 하는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외교·안보 핵심들이 줄줄이 교체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가 치밀하게 (대통령 방미를) 준비하기는커녕 대통령실 내부 문제로 갈등과 혼선만 빚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국민들은 대일 굴욕외교로도 모자라 또 다른 외교참사가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벌써 걱정이 태산"이라고 우려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방미 앞두고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에 이어 김성한 실장까지 교체했다"며 "국가대표 축구 경기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빼고 어떻게 경기를 치르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한 윤재갑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당이 추진하는 '한일 정상회담 진상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 "일본 언론에서 위안부, 독도 문제, 후쿠시마산 수산물 문제가 나오니 핵심적인 부분에서 진실이 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