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규격서에 임무 장비 : 총 3,000리터 이상의 배면탱크 1set 및 관련 장비 일체로 명시하고 있다. 배면(밸리) 탱크 규격은 러시아 헬리콥터 까무프 KA-32T ​​가유일하다. 강원도 소방 본부는 사실상 배면 탱크방식으로 다른 형식의 헬리콥터는 경쟁입찰에 참여할수 없게 제한입찰을 한것이다. 지금까지 관행대로 사전 입찰 규격 공고를 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담당자를 찾아 전화를 해봤다. 담당자는 부재 중으로 연가를 냈다고 한다. 입찰 문의를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물었더니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전화하라고 한다. 사전 입찰 규격 공고를 하고 아무런 대안도 없이 담당자는 연가를 신청하고 자리를 비운것이다. 

사전 입찰 규격 공고를 낸 강원도 소방 본부는 강원도 지역 특성에 맞는 헬리콥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경쟁 입찰 공고를 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듯 하다. 까무프 KA-32T 헬기의 성능은 강원도 지형에 적합한가 알아봤다.

강원도 특성상 바다 해수를 담을 수 있어야 하고  심한 바람에 균형 잡기가 용이한 헬기가 우선 투입돼야 한다. 야간 운행은 물론이고 많은 인명 구조가 필수다. 그러나  까무프 KA-32T 헬기는 배면(밸리)식, 헬리콥터 바닥에 물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이라 수평 균형 잡기가  매우 까다롭다. 더구나 야간 운행은 아예 할 수 없다. 바닷물 역시 높은 파도가 있는날은 바다에 접근할수가 없어서 물 을 실을수가 없다. 인명구조는 조종사 2명 포함 10명으로 되어있다. 지금까지 119 구조. 구급에 관한 법 시행령 제 16조 에 전혀 맞지 않는 기종을 비싼 돈 들여 제한 입찰한다는결론인데 그 이유가 궁금했다.

지금까지 전국 지자체 소방용 헬리콥터를 취재한 결과 현재 까무프 KA-32만 도입해 인명구조 산불 진화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찰 공고 담당자가 없으니 취재가 어렵겠다 싶었지만 비교 우위에 있는 핼리콥터를 찾는데 어렵지 않았다. 2023, 3,9일 합천 지역 산불 진압을 제 2 작전사령부 “육군 39사단의 병력 460여명이 시누크·수리온 등 헬기 총 7대, 진화 장비 30대를 투입해 산림청· 소방청 대원들과 협력해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이날까지 이틀째 성공적으로 진화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시누쿠형 헬리콥터는 대형, 중형이 있는데  KA-32T 비교할수있는 기종을 찾아봤다.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Model 107-11(HL9690) 은 중형 미국산으로 밤비바켓 용량 4000리터를 바닷물을 담을수 있고 인명구조도 조종자 2명 포함 14명이다. 인명 구조가 우선이라면 Model 107-11(HL9690)은 KA-32T 보다 4명을 더 구조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바닷물을 쉽게 퍼날을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야간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 산불은 주야를 가리지 않는다. 인명구조, 소방 헬리콥터로 시누크형 Model 107-11(HL9690) 와 KA-32T 제원을 비교해봤다.

비교 제원표만으로도 알수 있듯이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강원도 소방 본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시누크형 헬리콥터가 안전성은 물론 인원 역시 4명이나 더 구할수가 있다. 만약 알았다면 입찰 방해이고 몰랐다면 직무유기인 것이다.

나는 소방관들이 목숨을 바쳐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모습에 항상 감동받고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 소방본부가 아무 고민 없이 인명 구조, 산불진화 헬리콥터를 선택 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헬리콥터를 구입한다면 가격이 시누크형 헬리콥터가 당연히 비쌀것이다 예산의 형평성도 따져봐야 할 일이다. 

그러나 이번 입찰은 헬리콥터를 임차 하는것이다. 시누크형Model 107-11(HL9690)과 러시아헬기KA-32T 임차 비용이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성능 좋은 헬리콥터를 선택해야 하는것이다. 관계 기관은 입찰 관련 내용을 다시한번 챙겨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