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뉴스8

[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 사랑에 대해 '일회용 컵'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은 MBN 김주하 앵커가 의미심장한 클로징 멘트를 남겨 다시 화제다.

김 앵커는 15일 오후 방송된 MBN 뉴스8의 '이 한장의 사진' 코너에서 성년의 날과 관련해 "전국 곳곳에서 열린 성년식에서는 이제 막 어른이 된 청년들이 난생 처음 도포를 입고 갓과 족두리를 썼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누리게 될 권한만큼이나, 같은 무게의 책임도 따른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되겠지요"라고 사진과 함께 코멘트를 했다.

이어 "젊은이들의 표정만큼이나 하늘이 유난히 파란 하루였습니다. 하늘을 가리키면 하늘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해당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같은 코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과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놓고 "이 사진을 보고 올라온 댓글도 다양하다. 커피 대신 국산차를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부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까지"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일명 '일회용 컵'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들에게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김 앵커의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찾아내 김 앵커의 발언을 비난했다.

이에 따라 "하늘을 가리키면 하늘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이 '일회용 컵' 발언에 따른 논란을 의식해 한 말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koeuno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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