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토니 등 주요 배역 넘버 추가
박효신 “단 4주간 만날 수 있어...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사진=뮤지컬 '베토벤'/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사진=뮤지컬 '베토벤'/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지난 14일 시즌 2의 첫 공연을 마쳤으며, 관람객들은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더 완벽해질 수 있다니 놀랍다”, “이야기, 음악, 배우, 무대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공연장을 나서는 순간에도 작품의 여운이 떠나지 않았다.”등의 호평을 쏟아냈으며, 인터파크 티켓 관객 평점은 9.5를 기록했다.

‘베토벤’은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 흥행작을 빚어낸 유럽 뮤지컬의 전설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를 비롯한 길 메머트 연출과 음악 슈퍼바이저 베른트 스타익스너 등 세계적인 창작진들은 물론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했다.

‘베토벤’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지난 시즌 캐릭터에 디테일과 스토리를 보완했다. 베토벤, 토니 등 주요 배역의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무대, 소품, LED 영상 일부와 안무 등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시켰다. 

첫 무대를 무사히 마친 박효신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분들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단 4주간만 만날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박은태 역시 “무대에서 서는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한 만큼, 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 열렬한 환호를 다시 한번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카이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의 작업과 과정은 작품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 과정에서 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더욱 깊은 사랑과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5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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