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안압지
제주 올레길
담양 죽녹원
수원 수원화성, 행리단길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이번 주말 방문하면 좋을 봄나들이 명소 4곳을 추천한다. 올해는 벚꽃을 비롯해 많은 봄꽃들이 예정보다 빠르게 지고 있다. 하지만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아직 아름답게 핀 봄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남아 있다. 이번 주말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을 아름다운 봄나들이 명소 4곳을 소개한다.
[경주] 첨성대, 안압지
경주 첨성대는 고구려 시대에 지어졌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건축물이다. 봄에는 첨성대 주변의 벚꽃이 아름답게 핀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첨성대는 튤립이 만개해 꽃 구경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게다가 첨성대에는 조선 시대에 지어진 동궁과 월지도가 있으며, 이곳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첨성대 근처에는 또 다른 경주 명소 '안압지'가 있다. 안압지는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 중 하나로, 첨성대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안압지는 달빛이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벚꽃 축제, 수상레저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경주에는 황리단길, 경주월드, 석굴암, 국립 박물관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주말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다.
[제주] 올레길
두번째 봄나들이 명소로 제주도의 서귀포 올레길을 추천한다. 제주올레길은 제주의 마을과 자연을 이어 만든 약 437km의 걷기 코스다. 올레길은 섬 전역을 둘러싸고 있는 거리길 중 하나다. 이곳은 해안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봄에는 올레길 주변의 벚꽃이 만개하여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또한, 올레길 주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지가 있어 즐길 거리가 많다. 올레길은 총 27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23개 코스는 제주도, 나머지 4개 코스는 우도, 가파도, 추자도에 조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제주도에 구성된 코스 23개는 모두 이어져 완주하면 제주도 한 바퀴를 돌게 되는 셈이다.
제주 올레 트레일에서는 코스 소개, 난이도, 맛집 등 각 올레길 코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니 확인하고 방문하면 올레길을 더 잘 즐길 수 있다.
[담양] 죽녹원
세 번째 봄나들이 명소는 담양 죽녹원이다. 담양 죽녹원은 담양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5년 연속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죽나무 숲으로, 봄에는 숲속에 핀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녹색 잎새가 만개한다. 죽녹원에는 자전거 타기, 가족들과 함께 소풍하기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죽녹원은 9만4천여 평의 대숲 산책로와 함께 사군자정원, 시가문화촌, 이이남아트센터 한옥체험장, 한옥카페 등 여행자의 쉼터 기능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담양 죽녹원은 2018년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2019년 전남 지방정원 등록, 2020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원] 수원 화성, 행리단길
수원 화성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이곳은 조선 시대에 지어졌으며, 봄에는 화성 안에 심어진 천자매실 나무에서 핀 붉은 꽃들이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또한, 화성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전통 시장이 있어 즐길 거리가 많다.
오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행리단길에는 ‘花(화)들짝 골목마켓’이 열린다. 화들짝 골목마켓은 행궁동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특색있는 상품전시와 판매로 행궁동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게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번 골목마켓에는 봄맞이 나들이 나온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예 소품 판매 및 체험, 의상 대여, 먹거리 등 40개 이상의 마켓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야외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으며 마켓 3곳 이상에서 물품 구매 시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