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영화제 유일 경쟁부문... 극영화 7편·다큐멘터리 2편 선정
신수원 감독·심재명 대표 등 심사 참여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창’ 섹션의 상영작 9편과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무주산골영화제 ‘창’섹션은 현 사회를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포착한 장편 영화들을 엄선하여 상영하는 무주산골영화제 유일 경쟁부문이다. 그동안 ‘한여름의 판타지아’(2015), ‘죄 많은 소녀’(2018),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2022) 등의 영화들이 수상을 통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역대 최다인 111편의 출품작 중 총 9편을 최종 선정했으며, 이 중 6편이 신예 감독의 데뷔작이다.

먼저 극영화 7편으로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 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 조희영 감독의 ‘이어지는 땅‘, 박중권 감독의 ‘종‘,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가 선정됐다. 이어 2편의 다큐멘터리, 이동우 감독의 ’사갈‘과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도 선정됐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계자는 “늘어난 출품작 수, 안정적인 완성도, 뛰어난 신작의 부재 등 몇 가지 이유로 올해의 영화 선정 작업이 까다로웠지만, 작년 무주산골영화제 이후 공개된 수작들이 다수 포함된 올해의 선정작을 통해 동시대 한국영화의 또 다른 풍경을 담아내려 했다”면서 “뛰어난 상상력, 다양한 소재와 주제, 독창적인 형식, 신선한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9편의 선정작들은 상업영화 바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동시대 한국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창’ 섹션의 시상 내역은 뉴비전상, 감독상, 아빈 크리에이티브상, 영화평론가상, 무주관객상 총 5개 부문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이석 교수(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신수원 감독(‘명왕성’, ‘마돈나’ 연출), 심재명 대표(명필름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며, 영화평론가상 심사위원은 송경원, 차한비, 한창욱 평론가가 맡는다.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힌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2-6일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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