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71
아티스트 '정현희'를 소개합니다.
(사진제공 : 디아트82)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람들이나 동물과의 관계를 연결이라는 주제로 색감이나 다양한 소재로 표현하는 작가 정현희입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술은 어렸을 적 부터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디자인과를 졸업 후, 디자인회사를 다니다가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어서 30대 초중반쯤 부터 전시공모를 하며, 본격적으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제 작업 스타일은 여러 가지 드로잉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작품으로 옮겨서 작업을 합니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을 초반에는 연습장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다가 그것을 캔버스에 옮겨서 작업하였으나 현재는 아이패드에 에스키스로 그림을 그려서 칼라까지 대략적으로 작업 후, 캔버스에 밑바탕에 질감을 내고 그 후에 스케치를 옮겨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저는 평소에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생각이나 기준이 다르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함께 살아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모습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 (50호 기준)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작품마다 다른데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6시간정도 했을때 5~7일정도 걸립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들을 보며 저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어떤 특정 작가를 꼬집어서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작가로서 저를 알리는 일과 그림 그리는 시간 외에 개인 프리랜서처럼 여러 가지를 관리해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제 그림을 보면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람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작품이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전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망설여하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작품은 비싸다는 편견이 있어 신진작가 작품은 가격이 많이 높지도 않은데 무작정 비쌀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전시장에 편안하게 들어와서 그림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디멘션갤러리에서 하는 단체전으로써 ‘Art Add It [Art & Craft Vol. 01 개인의 취향]’이 진행됩니다. 실력있는 다양한 작가님들이 전시를 하니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공간에 맞게 작품을 어떤 식으로 설치하는지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제공 : 디아트82)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나와 너 그리고 관계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나는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잘 연결되어 있는지 무슨 꿈을 꾸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나와는 어떻게 다른지 사람이나 동물과 함께 지내며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제 그림을 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더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색감을 잘 쓰고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용기, 열정, 돈
▶ 작가 활동과 작품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작가가 작품만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원하며, 판매도 같이 할 수있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누군가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자.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하고 있는 평면작업 이외에도 입체작업이나 작은 캔버스를 여러 개 그려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거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 등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콜렉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업으로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