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이미지의 ‘애즈펌’
MZ세대 꾸안꾸 스타일 ‘드롭컷’
하이틴 남주 헤어 ‘베이비펌’
영롱하고 오묘한 ‘애쉬 블루’
[문화뉴스 백승혜 기자]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기온이 자리잡으며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가뿐한 옷차림에 걸맞은 시원하고 밝은 2023 남자 여름 헤어스타일을 추천한다.
애즈펌
캐주얼, 슈트 등 어떤 코디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애즈펌은 이마를 살짝만 보이는 부드러운 펌으로 따듯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컬을 얼마나 넣고 가르마를 몇 대 몇으로 잡는지에 따라 무드를 달리할 수 있고, 이전까지는 긴 모발감이 특징이었던 것과는 달리 짧은 머리에 시도해 트렌디함을 살릴 수 있다.
이마를 가려주고 얼굴 양옆으로 볼륨이 들어가기 때문에 길고 이마가 넓은 얼굴형이나 역삼각형 얼굴에 추천한다.
드롭컷
2023 트렌드에 오른 드롭컷은 엎굴 양옆으로 모발이 살짝 내려 이마 전면을 보이지는 않으면서도 깐 머리 스타일을 연출한다. 이른바 ‘꾸안꾸’ 커트머리로 MZ세대에게 인기다.
앞머리를 눈썹 위 길이로 자른 후 가운데는 올리고 양쪽은 내린 뒤, 가벼운 시스루 베이스로 질감을 처리해 완성한다. 왁스를 사용해 포마드 및 가일컷으로도 손질할 수 있다.
납작한 뒤통수나 M자형 탈모가 콤플렉스인 사람에게 추천하며, 다운펌을 함께 해준다면 멋이 극대화된다.
베이비펌
서양 2030 남성에게 인기를 끌어 이른바 ‘하이틴 남주 헤어’로 불리는 베이비펌은 부스스하면서도 컬이 굵직하게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발 머리에 꼬불꼬불한 펌을 넣어 러블리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손질하기에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바람이 부는 날에는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 에센스나 왁스를 활용해야 한다.
애쉬 블루
한여름의 바다 같은 색상으로 청량함을 한껏 더한 애쉬블루는 색이 빠져도 회색과 베이지로 변해 퇴색감이 부담스럽지 않고 유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영롱하고 오묘한 이미지로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중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고, 실내에서는 쨍하지만 자연광에서는 그레이 빛이 부각돼 신비로움이 한층 더해진다.
올여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애쉬 블루 탈색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