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에서 챔스 결승
맨시티 - 인테르 첫 공식전 성사
우승확률 맨시티 75%...인테르 25%에 불과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맨체스터시티와 인터밀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난다. 

오는 6월 11일 일요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시티와 인터밀란이 맞붙는다. 

맨시티는 4강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왕'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5-1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났지만 당시 맨시티는 레알마드리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 시즌 만에 두 팀은 다시 챔스 4강에서 만났고, 맨시티가 복수에 성공했다. 

2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맨시티는 아직까지 챔스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2021년 결승전에서 첼시에게 0-1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무른 것이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이다. 그렇기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더욱 간절하다.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이번 시즌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합류와 잭 그릴리쉬의 부활로 공격력에 날개를 달았다. 엘링 홀란드는 현재 리그 33경기에서 36골 7도움을, 챔스에서는 10경기 12골 1도움으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맨시티에는 현존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홀란드의 단짝, 케빈 더 브라위너도 있다. 더 브라위너는 현재 리그에서 7골 16도움을 올렸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노리는 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뿐 만이 아니다.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리그 우승까지는 단 한 경기 만을 남겨두었으며 리그 컵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있다. 만약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1998-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구단이 된다.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상대 인테르는 도시 라이벌 팀인 AC밀란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인테르의 우승은 현재까지 이탈리아 클럽 팀이 거둔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이번 시즌 인테르는 과거의 명성을 다시 이어가는 듯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라리가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를 밀어내고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토너먼트 단계에서도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며 그 과정에서 6경기 중 5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인테르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중원에서 바렐라와 미키타리안은 상대를 압박하고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엔조와 루카쿠가 마르티네즈의 공격 파트너로 번갈아 가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특히 마르티네즈는 지난 2021/22 시즌 모든 대회에서 49경기 25골을 기록하며 올시즌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8년 이후 인터 밀란의 최고 득점 기록이며 이번 시즌 마르티네즈는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테르는 리그에서 35경기 21승 3무 11패로 3위, 코파 이탈리아는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사진 = 538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 = 538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많은 사람들은 맨시티의 손쉬운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통계 사이트 538(파이브서티에잇)은 인테르의 우승 확률을 단 25%로 보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치고는 격차가 꽤 큰 수치다. 하지만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의 우승 경험이 있기에 단판인 결승전에서의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두 팀은 공식전에서 맞붙은 적이 한 번도 없으며, 프리시즌 친선 대회에서 2차례 경기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