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 제시

사진=한문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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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함예진 기자] 챗봇, AI, 메타버스, 클라우드를 내 몸처럼 다루는 아이들...엄청난 잠재력에 미지의 신인류 같은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무엇을 가르칠까?

도서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는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디지털 원주민으로 태어난 지금의 청소년을 이해하고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 '디지털 원주민'이란 신조어를 제시한 마크 프렌스키는 이 책을 통해 21세기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오늘날 아이들은 챗GPT,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언어와 장비를 사용하며 디지털적인 습성과 사고를 지니게 됐다. 저자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가둘 수 없는 존재라 말하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아이들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아직도 교육 환경은 20세기의 낡은 프레임을 가진 어른들로 인해 어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교육 환경마저 바꾸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모든 사람과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지금,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는 아이들은 물론 그들이 마주한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며 아이들이 고유함을 깨닫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또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나서 사회에 참여한 아이들을 보여준다.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 변화에 대해 연설했던 그레타 툰베리, 미시간주 프린트에서 식수 오염이 발생했을 때 납 성분 검출 장치를 만든 기타잘리 라오 등 어리지만 스스로 나서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던 어린 선구자들의 사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기존 교육과정과 다르게 학생주도의 사회참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방식 사례도 공유해 21세기 청소년들이 세상을 주도하는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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