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히트곡 'Like 1999’의 주인공 밴드 밸리(Valley)
첫 내한 이후 10개월 만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문화뉴스 권아영 인턴기자] ‘Like 1999’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캐나다 팝 밴드 밸리(Valley)가 첫 단독 공연을 위해 오는 8월, 한국을 다시 찾는다.

밴드 밸리는 두 팀의 밴드로 각각 활동하고 있던 롭 라스카(Rob Laska, 보컬), 미키 브랜돌리노(Mickey Brandolino, 기타), 알렉스 디모로(Alex Dimauro, 베이스), 카라 제임스(Karah James, 드럼/보컬)는 녹음실이 같은 시간에 중복 예약되어 우연히 만나게 된 일을 계기로 결성되었다.

밸리는 [Car Test] (2015), [This Room Is White] (2016) 등 두 장의 EP를 자체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데뷔 앨범 [Maybe] (2019)을 발표해 이듬해 캐나다의 대표적 음악 시상식인 주노 어워드 ‘신인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21년 발표한 ‘Like 1999’는 경쾌한 사운드와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랫말로 밸리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틱톡을 통해 먼저 공개된 후렴구만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조회수 100만을 넘으면 완곡을 공개한다는 약속에 따라 정식으로 발표하게 되었고, 국내에서는 엑소(EXO)의 디오, 데이식스(DAY6)의 원필 등 K팝 아이돌의 추천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밸리는 지난해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공연으로 첫 내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어 안내 멘트에 맞춰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등장한데 이어 비더레드(Be the Reds!) 티셔츠를 입고 연주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당시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Live In Seoul]까지 발표한 이들은 곧 다시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전한 바 있는데, 오는 6월 발매를 앞둔 두 번째 정규 앨범 [Lost in Translation]과 함께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의 첫 일정으로 한국 공연을 확정 지었고, 약 10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이들의 첫 단독 무대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밸리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오는 8월 1일 개최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