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의 공조 사기극
29일 오후 8시 50분 tvN 첫 방송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tvN 월화 드라마 '이로운 사기'가 새롭게 찾아온다.

29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 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절대악을 향한 복수를 펼치는 드라마다.

드라마 '별똥별'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우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줄거리

뛰어난 두뇌와 천재적인 암기력을 가졌지만 교도소에서 소시오패스로 불릴 정도로 공감 불능인 사기꾼 이로움. 타인의 심정에 과하게 공감하는 과공감 증후군의 변호사 한무영.

자신의 병을 숨기기 위해 누구에게도 약점과 빈틈을 보이지 않던 무영은 10년 전 '암기영재 존속살해' 사건의 진범을 변호를 맡는다. 그런데 무영이 제 의뢰인을 배신하고 로움의 손을 잡는, 누구도 이해 못 할 선택을 하게 된다.

정반대의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에서 이뤄지는 구원의 바탕은 결국 '공감'이다.

등장인물

이로움(천우희)

사기꾼 & 암기영재 소녀 출신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어린 시절 뛰어난 두뇌와 암기력을 지녀 암기영재 소녀로 유명했으나, 10살 때 들어간 장학재단 적목에서 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행해진 일들로 내면의 상처를 입는다.

감정보다는 효율, 연민 대신 통제, 용서 대신 복수를 선택하도록 교육받은 로움은 타인을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버리는 도구쯤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가족이란 존재가 희미해졌을 때쯤 나타난 부모로 인해 평범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그 부모는 결국 자신이 낸 불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그렇게 들어간 감옥에서는 위험인물을 뜻하는 노랑 명찰을 한 번도 뗀 적 없이 언제나 교도관들의 감시 대상이자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그로부터 10년,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뉴스가 터지지만 모두가 로움을 불신한다. 그런데 의뢰인을 버리고 그녀 편에 서겠다는 변호사가 나타난다.

한무영(김동욱)

변호사 & 과공감 증후군 환자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뱀파이어'로 불리며 화난 거 아니냐고 주변에서 수군댈 정도로 서늘한 미모를 소유한 냉미남이지만, 사실 성격상 동조성과 공감경향이 지나치게 높은 환자다.

무모하고 무신경한 아버지와 예민하고 여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무영의 마음은 언제나 타인을 향했다.

무영의 인생이 끝자락으로 떨어졌을 때, 인생의 첫 멘토 변호사 강경호가 등장해 법이라는 실질적 힘으로 아버지와 무영을 보호한다.

이후 변호사를 꿈꾸게 된 무영은 막상 그 꿈을 이뤘지만 형편없었다. 공감만으로는 무력해 변호사가 됐는데, 공감을 제거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변호사가 될 수 없었기에 자신의 모든 사생활을 닫아걸고 누구에게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라를 떠들썩하게 뒤집었던 10년 전의 '암기영재 존속살해' 진범을 변호하게 된 무영이, 제 의뢰인의 뒤통수를 치고 이로움을 선택했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인물관계도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사진=tvN '이로운 사기' 제공

한편 16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로운 사기'는 29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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