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마침내 개봉한다. 침체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1편 688만, 2편 1269만 명으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점유율 26%(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로 외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오는 31일 개봉.

또 다른 한국 영화 '드림팰리스'도 같은 날 개봉한다. 아파트 미분양, 부동산 사태 등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실 이슈를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 김선영, 이윤지 등이 출연한다. 김선영은 이 작품으로 제20회 아시안필름페스티벌(로마아시아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룡 주연의 액션 영화 '라이드 온'도 다양성을 더한다. 한때는 전설이었지만 지금은 한물간 스턴트맨 루오(성룡)와 반평생 파트너마 레드 헤어의 인생역전 무한질주를 그린 코믹액션 영화다.

벨라 손 주연의 로맨스 영화 '타임 이즈 업2', 클레어 키건의 소설 '맡겨진 소녀'를 원작으로 하는 '말없는 소녀', 프랑스 영화 '사랑하는 당신에게',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DP :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범죄 영화 '마인드케이지', '악당들', 액션 영화 '세인트 세이야: 더 비기닝'도 3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6월에는 일본 작품들이 연달아 찾아온다. 44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작품상 수상작인 '미드나잇 스완'과 2001년 개봉했던 '동경의 주먹'이 1일 개봉한다. 4일에는 2004년 개봉작인 미스터리 장르 '6월의 뱀'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휴고 위빙 주연의 SF영화 '익스파이어드'도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