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안현범, 박용우 첫 발탁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으로 제외
구금 중인 손준호도 발탁..."협회 차원에서 100% 도울 것"

사진 = KFA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KFA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59)이 6월 친선경기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오현규(셀틱) 등 기존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김민재(나폴리)는 오는 15일 기초군사훈련으로 입소가 예정돼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기존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됐던 김영권(울산 현대), 조유민(대전 하나)는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를 대신해 수비진에는 박지수(포르티모넨스)가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성(FC서울),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라인에도 변화가 있다. 꾸준하게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정우영(알 사드)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를 대신해 최근 벨기에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홍현석(KAA 헨트)와 박용우(울산 현대)가 선발됐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로 올 시즌 헨크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 받으면서 7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 뇌물 수수 혐의로 구금되어 있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포함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의 발탁 이유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협회 차원에서 100%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꾸준히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부산에 모여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이전까지는 파주에서 자율적으로 훈련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를 상대한다. 페루전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엘살바도르전은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 소집 명단(총 23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진수(전북) 김주성(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안현범(제주) 이기제(수원 삼성) 설영우(울산)
▲미드필더 : 손준호(산둥 타이산)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나상호(서울)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공격수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