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의 러브콜로 속전속결 이적 진행
킬리안 음바페와 호흡도 기대

사진=마요르카 경기 뛰는 이강인 / 연합뉴스
사진=마요르카 경기 뛰는 이강인 / 연합뉴스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행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과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한 상태"라며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토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섰지만 최근 협상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개인 합의는 마쳤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게 문제였다.

그러던 중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깜짝 '러브콜'을 받았고, 속전속결로 이적 작업이 진행되더니 결국 프랑스 리그1 입성을 앞두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프랑스를 경유해서 귀국했는데, 이때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표팀 합류 위해 귀국하는 이강인 / 연합뉴스
사진=대표팀 합류 위해 귀국하는 이강인 / 연합뉴스

이강인 영입을 강력하게 원한 사람은 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맹 단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2,200만 유로(약 302억 원)의 이적료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하고, 연봉도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파리 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라리가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한국인 최초로 이달의 선수, 올해의 팀 후보에도 올랐다.

올 시즌 무려 90번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중 드리블 성공 4위에 올랐다. 라리가로 한정하면 '드리블왕'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2위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공격진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 리오넬 메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가는 것이 확정됐고, 네이마르도 오일 머니 러브콜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옮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매의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킬리안 음바페 / 연합뉴스
사진=킬리안 음바페 / 연합뉴스

메시의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에는 이강인과 주전 경쟁할 선수가 없어지면서 PSG에서의 이강인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당장 다음 시즌부터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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