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식스, 몬스타엑스 기현, 모노, 민 등 인기 아티스트 콜라보 무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콘서트 관람 후 양국 아티스트 격려

사진=2023 한-베 문화교류의 밤 포스터/콘텐츠진흥원
사진=2023 한-베 문화교류의 밤 포스터/콘텐츠진흥원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이 한국과 베트남의 양국 간 이해증진 및 문화교류를 위한 ‘2023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양국 수교 31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한-베 문화교류의 밤은 최근 베트남이 동남아 한류 거점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K-콘텐츠가 널리 사랑받고 있는 만큼, K-Pop 콘서트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문화교류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비식스(AB6IX) 기현(몬스타엑스) 등 국내 아티스트와 베트남의 모노(MONO) 민(MIN) 등 총 4팀이 참여했다. 

에이비식스는 베트남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1, 2위를 차지한 ‘UNWRECABLE’, ‘1007CREW’와 호흡을 맞춰 무대를 장식했으며, 기현은 히트곡 'YOUTH(유스)', 'Bad liar(배드 라이어)'를 열창하며 베트남 한류 팬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베트남 인기 아티스트 민과 ‘2023 베트남 올해의 뉴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모노가 무대를 꾸렸고, 특히 민은 한국 가수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한국어로 불러 케이팝에 대한 평소의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보 티 아잉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대통령 내외는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를 일일이 격려하며 양국의 음악 발전과 협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수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공연에는 2,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여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K-콘텐츠로 소통하는 베트남 현지 한류 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지 유력 국영방송 매체인 VOV는 “한국과 베트남의 긴밀한 교류 관계를 촉진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라고 전하며, 이번 콘서트가 양국의 문화교류 확대를 약속하는 장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으며 공연 이후 현지 팬들은 K-Pop스타의 베트남 공연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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