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개양할미 미디어 빅 북으로 탄생하다.

K- 컬쳐로 전세계가 열광하는 가운데에서도 잊혀져 가는 원천 지역 문화 콘텐츠가 안타까웠다. 부안 "마실축제 2023.05.04. (목) ~ 2023.05.06. (토)"에 참가했던 개양할미 미디어 북, 빅 북이 내달 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정가 32,000 원 10% 할인 29,000 판매예정 (여름방학 시즌)
정가 32,000 원 10% 할인 29,000 판매예정 (여름방학 시즌)

마실축제 참가 소식을 듣고 현장 구매를 원하는 독자가 많았으나 이벤트로 일부 무상 증정 하였고 현장 판매는 하지 않았다. 우천으로 책이 상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축제 의도에 맞춰 판매 보다는 증정하는것이 더 유 의미하다는것이 이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에 매일 구매 주문과 어떻게 구입힐수 있냐는 문의가 있어 일반 판매 결정을 했다고 한다. 도서 출판 시장이 어느 때 보다 경기 침체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소 황제 저출산 시대에 영, 유아 도서 시장은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나름 선전을 하고 있어서 가을 독서의 계절에 축제 참가용으로 판매를 생각했으나, OTT 플래폼 시장에 온통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도배가 되는 현실을 보다 못해 우리나라 원천 콘텐츠에 관심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미디어 북으로 영,유아 도서 시장부터 개척해 보자고 결심한 것이 도서출판 황우 허현정 대표의 결정이었다.

개양할미 책 본문중에서 (디자인 문예원)
개양할미 책 본문중에서 (디자인 문예원)

원천 콘텐츠로는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콩쥐팥쥐전, 심청전, 춘향전, 도깨비 방망이 등 저작권 상관없이 제작할 수 있는 훌륭한 토종 원천 콘텐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출판 형식이 독자들의 발목을 잡는 이유라고 판단하고 엄마와 힘께하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만지고 듣고 체험하는 입체적 감각의 미디어 북, 빅 북으로 차별화 했다. 한국 지역 문화와 교육적인 스토리를 미디어 콘텐츠 북, 빅 북으로 제작해 드라마 타이즈의 직관적인 스토리로 구성하는 26년 전문도서 출판사의 노하우가 흥미롭다. 허현정 대표는 어린이 영,유아 도서 시장에 페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린이 영, 유아 출판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개양할미 본문 중에서 (디자인 문예원)
개양할미 본문 중에서 (디자인 문예원)

개양할미 미디어 북, 빅 북은 부안 여행을 소개하는 페이지는 덤이다. 다 읽고 즐긴 뒤에는 독후감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져 있으며 제작진이 직접 사진을 촬영, 꼭 가봐야 할 곳만  취재해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정보도 제공한다. 

개양할미 책 본문중에서 (디자인 문예원)
개양할미 책 본문중에서 (디자인 문예원)

개양할미를 모시고 있는 수성당은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지방의 해안마을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의 공동 신앙소로, 건평 4평의 단칸 기와집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수성당에서 칠산(七山)바다를 수호하는 수성할머니라는 해신(海神)을 받들어 모셨는데, 이 여신은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 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해준다고 한다. 또 수성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 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水深)을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수성당을 구낭사(九娘祠)라고도 한다.

 

칠산 앞바다 파도가 장관을 이루며 주변 볼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하다.책을 읽고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필자가 제작한 "문화강국 지역문화에서 찾다." (한국문화원 연합회 공동제작 영상 참조 제작,연출 남궁 은)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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