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청년과 100분 토론회 열어
'남녀 성비 균형을 위한 채용제도 개선이 필요한가' 등 주제로 토론 진행해
성별 직종 분리 현상이 젠더갈등으로 증폭되는 현실 문제의식 공유

사진 = 젠더평등 사회를 위한 청년 토론회가 개최된 현장의 모습 / 국민통합위원회
사진 = 젠더평등 사회를 위한 청년 토론회가 개최된 현장의 모습 / 국민통합위원회

[문화뉴스 우현빈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청년 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7월 11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남녀 성비 균형을 위한 채용제도 개선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전국의 남녀 청년 100인과 100분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위는 청년 남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기계적 평등과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젠더 평등 사회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 주제를 우리 사회 젠더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쟁점 중의 하나인 '채용제도'로 선정했다.

토론회는 성별 직종 분리 현상이 젠더 갈등으로 증폭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한 '세션 1'의 전문가 특강, 청년 의견 수렴 및 대안 모색을 위한 '세션 2' 분임토론으로 구성됐다.

사진 = 토론회에 참여한 한 토론자가 발언하고 있다 / 국민통합위원회
사진 = 토론회에 참여한 한 토론자가 발언하고 있다 / 국민통합위원회

'세션 1'의 전문가 특강에서는 특위에 참가해온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가 채용제도 관련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페미니스트로서 여성학, 특히 남성성과 젠더 폭력을 연구해온 추지현 서울대 교수가 차별 시정의 다양한 노력과 그 효과를 설명했다.

'세션 2'에서는 '남녀 성비 균형을 위한 채용제도 개선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성별·지역별로 균형 있게 구성한 100명의 토론 참석자들이 분임 토론을 통해 이해와 공감의 자세로 다양한 입장을 수용하고 합리적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특정 직업에 적합한 성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남초, 여초 직업에서 성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는 필요한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분임별 토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국민통합위원회
사진 =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국민통합위원회

송보희 청년젠더 공감특위 공동위원장은 "젠더 평등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시각을 얻고, 함께 노력하여 젠더 평등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위는 앞으로도 젠더갈등 이슈에 대한 인식격차, 젠더갈등 증폭 요인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청년층 젠더갈등 해소를 위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고민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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